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AOS’는 구글의 공식 명칭이 아닙니다. 주로 한국에서 사용자들이 편의를 위해 만들어 부르기 시작한 일종의 별칭이죠. 그럼 이 ‘AOS’라는 용어는 언제, 왜,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했을까요?
1. AOS, 언제부터 왜 쓰였을까?
1.1 등장 시점 : 2010년대 초반으로 추정
‘AOS’라는 표현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고 아이폰(iOS)과 갤럭시(Android)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진 2010년대 초반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언론 기사 등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최초 사용 기록을 찾기는 어렵지만, 특히 국내 IT 및 통신 업계(통신사, 제조사 등)에서 내부적으로 분류나 비교를 위해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AOS 단말”, “AOS 버전”과 같은 용어가 기획서나 사양서에 등장하며 점차 외부로 퍼져나갔다는 것이죠.
1.2 사용 이유 : iOS와의 ‘짝’을 맞추기 위한 편리함
‘AOS’라는 별칭이 생긴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의 ‘iOS’와의 대칭성을 맞추기 위한 편의성 때문입니다.
- iOS : iPhone Operating System
- AOS : Android Operating System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가 ‘iOS’라고 불리니, 이와 대칭을 이루도록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Android Operating System’의 약자로 ‘AOS’라고 부르면 입에도 잘 붙고 ‘iOS 대 AOS’처럼 비교 구문을 만들기도 편리했던 것입니다. 문서 작업 시에도 ‘Android OS’라고 길게 쓰는 것보다 ‘AOS’로 줄여 쓰는 것이 간결했죠.
2. 한국에서만 통하는 ‘AOS’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AOS’라는 표현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가 아니며, 유독 한국에서만 활발하게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영어권에서는 ‘Android’를 ‘AOS’라고 줄여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항상 ‘iOS vs Android’라고 표기하고 말합니다. ‘AOS’는 한국이나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널리 쓰이는 관행적인 명칭에 가깝습니다.
💡 꼭 알아야 할 중요 포인트!
- 공식 명칭은 ‘Android’ : 구글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공식 명칭은 그냥 ‘Android’입니다. 구글이 ‘Android OS’라고는 칭할 때도 있지만 ‘AOS’라고 줄여 부르지는 않습니다.
- ‘AOSP’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 ‘AOS’와 비슷해 보이는 ‘AOSP’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Android Open Source Project’의 약자로, 누구나 가져다가 수정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안드로이드의 원시 소스 코드를 의미합니다. ‘AOSP’는 구글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기술 용어로, 사용자들이 별칭으로 부르는 ‘AOS’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최종 요약
- 언제부터? 명확한 시점은 없지만, 2010년대 초반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누가? 한국 IT/통신 업계를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일반 사용자에게 퍼졌습니다.
- 왜? iOS(iPhone Operating System)와 대칭을 맞추기 위해 ‘Android Operating System’의 줄임말로 편의상 만들어냈습니다.
- 결론 : AOS는 공식 명칭이 아닌, 한국에서 주로 통용되는 별칭이며, 공식 명칭은 ‘Android’입니다.